포항은 동해안 도시 특성상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차 없이도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버스 노선이 촘촘하고, 주요 명소 대부분이 도심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한데요.
차 없이 여행해도 좋은 포항 명소 5곳과 교통편, 이동 팁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중교통 여행객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
1 - 죽도시장
포항역에서 가장 가까운 명소인 죽도시장은 차 없이 이동하기 가장 편리한 곳 중 하나입니다.
포항역에서 105번, 175번, 9000번 버스를 타면 15분 내외로 도착하며, 택시로도 기본요금 5,000원 선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회, 튀김, 오징어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활어회 센터에서 회를 떠서 시장 인근 포장마차에서 바로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장 내부에는 기념품과 과일 주스, 디저트 가게들도 많아 도보로 구경하기에도 좋고, 시장 앞 공영주차장과 시내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최적지입니다.
도보 여행자에게는 이동거리도 짧고, 다양한 먹거리 체험이 가능한 명소입니다.
2 - 영일대해수욕장 & 카페거리
포항역 앞 정류장에서 200번, 9000번 버스를 이용하면 영일대해수욕장까지 약 25분 소요됩니다.
도착 후에는 바닷가 산책로와 카페거리, 영일대 전망대까지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차량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특히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는 루프탑 카페와 포토존은 커플이나 친구들과 인생샷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저녁에는 해안가 조명이 켜지며 분위기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버스 막차 시간만 확인하면 늦은 시간까지 머물러도 부담 없습니다. 택시비는 7,000~8,000원 정도이며, 여름 성수기에는 버스 배차도 늘어나 이동이 더 편리해집니다.
3 - 포항운하 & 포항크루즈
포항운하는 도심 속 산책과 수변 데이트 코스로 인기인 명소입니다.
포항역에서 200번, 9000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 도보로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전거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운하길을 따라 달려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운하 주변에는 포항크루즈 선착장이 있어 약 40분간 해상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크루즈 선착장까지도 도보 5분 거리입니다.
낮에는 수변 산책, 크루즈 투어, 야경 감상까지 모두 도보 이동 가능해 차량이 없어도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좋습니다.
4 -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해변 명소입니다.
포항역에서 175번, 105번 버스를 타면 20분 소요되며, 택시로는 6,000원 선입니다.
영일대보다 한적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편으로 도심과 가까워 도보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구룡포에서 공수한 오징어, 생선구이, 조개구이 전문점이 즐비해 먹거리도 풍부하며, 해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바다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여름철엔 해수욕장 시설도 개방되어, 물놀이까지 가능한 도보 코스입니다.
5 - 호미곶 해맞이광장
가장 먼 거리이긴 하지만, 버스로만 갈 수 있는 대표 명소가 바로 호미곶 해맞이광장입니다.
포항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번 버스를 이용해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버스 요금은 2,000원대입니다.
하루 10~12회 운행으로 시간표 확인은 필수지만, 자차 없이 동해 절경과 '상생의 손' 조형물, 해맞이 광장을 즐길 수 있어 가치가 있습니다.
호미곶 일대에는 조용한 카페와 작은 어촌마을 풍경, 해안 산책로가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니 아침 일찍 출발하는 여행 코스를 짜도 좋습니다.
결론
포항은 드라이브 명소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버스와 도보만으로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송도해수욕장, 호미곶까지 차 없이 떠나는 포항 여행은 여유로운 풍경과 현지 먹거리 체험으로 가득합니다.
이번 주말, 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포항 여행을 떠나보세요!